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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도멘 슐룸베르거 리슬링 그랑 크뤼 케슬러 @청담 주옥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청담 주옥~


요즘 청담동에 한식 레스토랑들이 밀집되고 있는 것 같아요~


나이 들어 한식이 더 땡기는 저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 ㅋㅋ 


콜키지 30,000원







후우~ 꽤나 골목 안 쪽에 있는 주옥~


겨우겨우 찾아갔습니다~


간판을 발견했을 때의 그 기쁨이란.. ㅠㅠㅋㅋ 



Mon~Sat.


런치 12:00 ~ 15:00 

디너 18:00 ~ 22:00 

(일요일은 ~24:00 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유의하세요~







오~ 들어서자 마자 칠링 중인 와인들이 보이네요 ㅎㅎ


반가워라~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애피타이저 3개


메인 1개 


디저트 1개 



요 구성으로 런치코스가 29,000원입니다~


청담에서 이 정도면 착한 편인듯..ㅎㅎ 







글래스 와인은 아직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와인리스트는 프랑스, 칠레, 뉴질랜드, 독일 등등..


다양한 국가의 레드/화이트 와인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ㅎㅎ 









모던 한식 레스토랑인만큼 정갈한 세팅~


젓가락이 놓여져있는 것도 친숙하네요 ㅎㅎ







앞에 놓여진 4개의 작은 그릇에는


각각 감식초, 사과식초, 감귤식초가 들어있어요~


식사를 하기 전에 입맛을 돋구는 애피타이저라고 하더라고요~


꽤나 새콤하니 맛있었다는.. 







도멘 슐룸베르거 리슬링 크랑 크뤼 케슬러 2012 

Domaines Schlumberger Riesling Grand Cru Kessler 2012



생산자 : Domaines Schlumberger 

생산지 : France > Alsace

품종 : Riesling 100%  

알콜 : 13%

정상가 : (가격정보 없음) 

해외 평균가 : 27,205원



꿀과 같이 진한 노란색,

둥글고 묵직하게 다가오는 살구, 복숭아, 파인애플 향..

진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적당한 향기가 올라옵니다~

마지막에는 살짝 페트롤 향이 느껴지면서

아.. 리슬링 맞구나~ 하는 느낌?


미끈한 유질감이 느껴지고,

화이트 와인치고는 살짝 무거운 미디움-풀 바디입니다.


무거워도 산미가 받쳐줘서

과하거나 느끼하지 않네요~ 발란스가 좋습니다~

가격대비 괜찮은 와인이었어요~



90/100








제철 생선회 (농어) 카르파치오, 두릅나물~



오호호~


농어 카르파치오와 마셔도 비리지 않았던


슐룸베르거 리슬링~


고소한 참기름 & 된장 베이스의 카르파치오와 잘 어울리네요~







샐러드와 야채 부각 (w/유자 드레싱)



어머~ 드레싱을 이렇게 귀엽게 가져다주시다니요~!


바구니에 귀요미들을 한아름 들고 오셔서 


하나 골라보라고 합니다 ㅋㅋ


전 상콤한 유자 드레싱 선택!


샐러드 위에 솔솔 뿌려먹으면 되어요~ 






찜닭 크로메스키 (w/매콤한 로메스코 소스)



제가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 ㅎㅎ


찜닭 크로메스키라니!!


따끈하고 바삭~한 튀김옷 안에


장조림처럼 잘게 찢겨진 찜닭이 들어있는데


오오.. 이거 담백하고 참 맛있었어요!


아래 매콤한 소스가 곁들여지니


물리지도 않고 밸런스 굿~






프랑스에서 가져온 밀가루로 만든 빵



이 빵도 정말 물건이에요..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ㅠㅠ 


이 빵 하나만으로도 여기 올 가치가 있다는.. 


겉은 바삭~ 안은 촉촉~


밀도 높고 담백하고 고소~한 게.. 


욘트빌 부숑에서 먹었던 빵이 생각나네요 ㅠㅠ 






갈비찜과 사골버터밥



이 건 정말.. 추억의 맛 ㅋㅋㅋㅋ


옛날에 어머니가 해주시던 장조림 + 버터 비빔밥의 고급화 버전이랄까요?


부드러운 갈비찜, 탱글한 식감을 살린 사골 버터밥..


나물의 향이 강한 편이긴 한데


느끼함을 잡아줘서 괜찮은 것 같아요~ 





주옥 타코
(레몬 오렌지 튀일 타코 쉘, 바닐라 아이스크림, 화이트 초콜렛 무스, 얼 그레이 타피오카 펄, 마카다미아 넛)



디저트 이름이.. 참 기네요 ㅋㅋ


타코 형태의 디저트라 꽤 참신했고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무난무난~


조 튀김이 식감을 살려줘서 좋았네요~ 







마무리는 따끈~한 메밀차와 함께.. 






실한 코스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ㅋㅋ


캐쥬얼하게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하기에는 참 좋은 곳인 듯..



그런데 글라스 와인이 너무 비싸요 ㅠㅠ 


잔 당 19,000원이라니요....



저렴한 와인도 많이 리스트업 되어있긴 했지만 아쉬웠다는..


이 것만 빼고는 재방문 의사 100%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