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와이너리 리뷰를 남겼으니
이제는 푹~ 쉬었던 숙소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ㅎㅎ
샌프란이나 나파밸리나
둘 다 숙소는 어마무시하게 비싸더군요 ㅠ
이왕 비싸게 주고 가는 거
최대한 위치도 좋고
가성비 좋은곳에 머물고자
여기저기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게
바로 이 노스블록(North Block)호텔!
최근에 생겼는지 후기는 많이 없지만
객실이 건물별로 나뉘어져있어서 프라이빗하고
뭔가 작은 마을처럼 아늑한 느낌에 끌리더라고요~
너무 요란하지않고
시설도 깨끗해보이고..
평점도 욘트빌에 있는 호텔 중 제일 높았어요 ㅎㅎ
위치는 욘트빌 근처입니다 ㅎㅎ
부숑이나 프렌치론드리 등등
욘트빌의 유명 레스토랑들을 걸어서도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욘트빌이 나파밸리의 중간 정도 되기 때문에
여기저기 와이너리로 이동하기도 용이하더라고요~
위치 베리 굿~!
가격도 제가 예약했을때는 30만원 후반대라..
나름 나파밸리치고 합리적이었음..
(샌프란 니꼬호텔만해도 비쌀땐 4~50만원 넘더라고요..)
그럼 실제로 한 번 보러 가 볼까요?
욘트빌에 진입하면
아주 쉽게 노스블록 호텔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유명한 피제리아 REDD WOOD 바로 옆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REDD WOOD를 끼고 좌측으로 들어가면
노스블록 호텔 전용 주차장이 있으니
거기로 들어가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비 무료!
샌프란 호텔들이 1박에 주차비 $70 받는거 보고 기겁했는데..
나파는 주차비가 무료라 다행이에요 ㅠㅠ
간판이 아주 작아서
못 보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어요 ㅎㅎ
입구로 들어서면
동화같은 풍경이 이어집니다~
돌과 꽃, 나무..
참 자연적이고 여유로워 보이죠?
(로비 사진을 못 찍어서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어느 가정집의 응접실같은 로비~
편안한 느낌이죠?
프론트 데스크 너머로 보이는 언니에게
예약 컨펌을 받고 객실키를 받아왔습니다~
로비에서 제공하는 웰컴드링크~
원하는 주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와인만 4종류였어요~!
스파클링, 로제, 화이트 등등..
은혜롭구나~! ㅎㅎ
로비 한 켠에는 크림, 캔들 등이 잔뜩 진열되어있는데
이 호텔 스파에서 사용하는 건가봐요~
이 작은 호텔에 SPA도 있어서 깜짝 놀랐다는..
슬슬 배정받은 방으로 가봅니다~
작은 분수도 있고..
정말 스페인의 작은 마을 같은 느낌..
제 방인 28호입니다 ㅋㅋ
뭔가 집 한 채가 다 제 것 같다는..
문열고 안으로 GO GO~
문이 꽤 무거워요 ㅠㅠ
방에 들어서자마자
방 옆 쪽에 있는 꽤 큰 공간에 짐을 옮겨두고
로비에서 받아온 웰컴드링크를 마셔봅니다 ㅎㅎ
소박하고 아늑한 내부
보기만해도 뽀송뽀송~ 폭신해보이는 침대
진짜 어찌나 부드러운지 ㅠㅠ
헤븐리 베드 저리가라할 정도였어요!
네스프레소는 기본!
와인잔과 커피잔도 구비되어있고요,
제 카메라는 화각이 좁은 단렌즈라..ㅋㅋ
너무 좋았던 욕실 전경은 홈페이지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두 명이서 사용하기 딱 좋은 2인용 세면대
North Block PB 어메니티
넓디넓은 욕조
뽀송뽀송한 가운
마음에 드네요 ㅋㅋ 아주 마음에 들어~
수영장
객실에서 좀 뒹굴거리다
수영장이 있다고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철문으로 잠겨있어서
객실 카드키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었어요~
뭔가 비밀의 공간 같다는..
캬~~ 좋구나~~~
수영장은 아담했지만
사람이 거의 없어 너무 좋더라고요~
한적하고 여유로움 그 자체~
소파자리와 선베드도 텅텅~
전세낸 것처럼 놀았지요 ㅎㅎ
작지만 깔끔하고 알차게 구비되어있는
노스블록 호텔 수영장~
작은 온수풀이 있어서
날씨가 추울땐 저기 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선베드에 누워만있어도 좋습니다~
뒹굴뒹굴하다보니
어느새 해가 저물었네요~
해가 저문 노스블록의 풍경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운치 +100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본 사진인데
요런 느낌이었어요~
약간 더 어둡긴했지만..
주전부리 쇼핑
호텔이 욘트빌 근처라
주변에 간단하 주전부리 사러갈 때 편하더라고요~
치즈랑 이것저것 잔뜩 파는 가게에 가서
먹을거리를 좀 사왔습니다~
숙소로 다시 컴백!
날이 저무니 따스한 불빛에
좀 더 아늑한 기분이 드네요~
노스블록 호텔은 살짝 어두운 편이라
밝은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답답할지도..
뒤늦게 화장실 서랍장 아래에서 발견한
슬리퍼와 수건들..ㅋㅋ
세면대 옆 쪽에는 샤워부스도 있어서
간단히 씻기 편했습니다~
반신욕하려고 물을 틀어놨는데
욕조가 너무 커서 물이 차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더라고요..ㅋㅋ
그래도 넓직한 욕조에서 하는 반신욕은 참 좋았다는..
욘트빌에 있는 와인샵에서 사온 샴페인을
아까 밖에 나가서 사온 치즈, 캐러멜라이즈 된 호두와
함께 마셔봅니다~
짠단 짠단의 법칙!
짭쪼름한 파르마지아노 치즈 한 입 먹고
달콤한 캐러멜라이즈 호두 한 입 먹고..
무한 반복 되더군요 ㅋㅋ
크~~
뜨끈하게 반신욕하고 나와서 마시는
차가운 샴페인이란..
천국이네요 ㅎㅎ
도츠는 언제 마셔도
가볍고 섬세하고 여성여성함..
샴페인이 하프보틀이라 금방 비우고
캐리어에 있던 루이 마티니를 꺼내봅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정용진 와인 2탄 ㅋ
+
비행기에서 루이마티니 나파밸리를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미국 도착하자마자 바로 한 병 샀는데
비행기에서 마신건 산지가 나파밸리,
이건 산지가 소노마밸리네요...
어쩐지 가격이 2배 차이 나더라는..
그래도 맛있긴 합니다 ㅎㅎ
냉장고 안에 구비되어있는 시원한 물~
물론 요청하면 계속 리필해줍니다 ㅋㅋ
와인 마시고 좀 취기가 돌아서
물 벌컥벌컥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다지요~
침대가 넘 폭신해서 완전 꿀잠 잤다는..
아.. 너무 잘 잔게 함정..
조식 시간을 놓쳤습니다 ㅠㅠ
호텔 레스토랑 조식은 10시까지인데
부숑에서 조식을 먹으면 11시까지라고 하더군요~
여기는 조식을 부숑에가서 먹을 수가 있어요~
근데 점심도 부숑이 예약되어 있어서..
그냥 쿨하게 패스..
로비에 커피머신이 있길래
따뜻한 아메리카노만 2잔 마셨습니다..
(아침 시간에만 갖다놓는 듯..)
지하로 내려가면 SPA와 피트니스 센터가 있어요 ㅎㅎ
런닝머신이나 좀 뛰다가
다음 일정을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외 기타 시설 및 정책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 세탁
- 드라이클리닝
- 다림질 서비스
- 익스프레스 체크인/체크아웃
- 팩스/복사
- 반려동물 허용
- 금연 객실
- 가족 객실
- 항 알레르기 객실
- 전 구역 금연
- 전 구역 Wi-Fi
- 피트니스
- 스파 / 마사지
- 자전거 대여
- 야외 수영장
여러모로 참 섬세하고 좋았던 호텔이에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나파밸리 추천 숙소로 임명합니다~ 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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