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잉글눅 와이너리를 끝내고
점심도 먹을 겸
피크닉으로 유명한 브이사뛰(V.sattui) 와이너리로 이동해봅니다~
나름 125년의 역사가 있는 곳이어요~
1885년 이탈리아 이민자인 비토리오 사뚜이 (Vittorio Sattui)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 자손인 데릴 사뚜이 (Daryl Sattui)에 의해 세계적인 와이너리로 성장하게 된 곳이지요~
그 증손자인 다리오 사뚜이 (Dario Sattui)는
와이너리를 작은 유럽 마을 같은 느낌으로 만들고
피크닉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서
소비자와 와인을 다이렉트로 연결해줄 수 있는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지만
그 결과,
2007년에는 공식적으로 '올해의 와이너리'로 선정되었고,
카스텔로 디 아마로사(Castello di Amarossa)라는 세컨드 와이너리도 오픈하게 됩니다.
여기도 나파밸리의 관광명소로 손 꼽히는 곳인데
참 어마어마하게 성공하셨네요 ㅎㅎ
로버트 몬다비가 문화 + 와인을 접목하여 성공했다면
브이사뛰는 피크닉 + 와인을 접목하여 성공한 케이스..
나파밸리는 참 다채로운 스토리가 있어서 좋아요~
흥미진진 ㅋㅋ
주소: 1111 White Ln, St Helena, CA 94574 미국
연락처: +1 707-963-7774
영업시간: 월요일-일요일 오전 9:00~오후 6:00
● Open to Public
여기도 별도 예약없이 바로 방문할 수 있었어요~
투어
WEEKEND TOURS ( $30 / 45분 )
V.Sattui 와이너리 역사 & 스토리 알아보기
- 금, 토, 일요일 / 11:00am, 12:00pm, 01:00pm, 03:30pm
- 어린이는 $15
- 예약 필수
WINE & FOOD PAIRINGS ( $75 / 90분 )
와인 & 푸드 페어링과 교육+엔터테인먼트
- 특정 토요일만 제공 (5/14, 5/21, 6/4, 6/25, 7/9, 8/13, 8/27, 9/10, 9/24, 10/15, 10/16, 10/29)
- 오전 11시~12시30분까지
- 예약 필수
테이스팅
MAIN TASTING ROOM ( $15 )
브이사뛰의 와인 시음
- 일요일-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 와인 6종류 제공
- 피크닉을 즐기려면 최소 1병 구매 필수
- 10명 이하는 예약 필요없음
TOWER TASTING ROOM ( $20 )
'타워'에서 와인 시음
- 매일 오전 11시~오후 5시
- 와인 6종류 제공
- 수상경력이 있는 싱글빈야드와 한정판 와인 제공
- 예약 필요없음
투어와 테이스팅은 각각 2개 정도로 단촐했습니다~
대부분 피크닉에서 BBQ(바베큐) 파티를 해서 그런가봐요~
예약
테이스팅은 별도 예약 없어도 되고요,
투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전화로 예약해도 되지만 시차가 있으니..)
http://www.vsattui.com/visit/tours-and-pairings/
와이너리 투어
짜잔!
브이사뛰 와이너리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이라 BBQ(바베큐) 파티를 하고 있더라고요~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가득가득~
푸른 잔디밭에 여유롭게 앉아있는 사람들,
떠들석한 피크닉 테이블..
뭔가 여행온 기분이 물씬~ 나네요 ㅎㅎ
테이블에서 간단히 와인이랑 스낵을 즐겨보려고하는데
헉... 줄이 굽이굽이..;;
저희는 가이드님, 투어멤버, 저
이렇게 3명이라
신속하게 조를 짜서 행동을 했습니다 ㅋㅋ
1명은 음식 구매 담당,
1명은 와인 구매 담당,
1명은 자리맡기
이렇게 안 하면 먹기 힘들겠더라고요;;;
저는 자리맡기 담당이라
매의 눈으로 자리를 찾아 앉아있었고..
와인 담당이신 가이드님이 사오신 와인과 치즈입니다!
브이사뛰의 와인들은 품질이 꽤 좋은데도
시중에는 유통하지 않아서
와이너리에서만 마실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던 치즈 ㅠㅠ
약간 요플레같이 신선하고 상큼한 향과 함께
인절미처럼 쫄깃쫄깃한 식감..
한도 끝도 없이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와인 안주로 안성맞춤!
음식도 도착!
저희도 이제 이 아름다운 피크닉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ㅋㅋ
여유로우면서 생기발랄~
이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브이사뛰 와이너리가 7년째
최고의 와이너리로 수상했다고 하는데
이런 멋진 분위기 때문인 것 같아요~
피크닉처럼 신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식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와이너리니깐요~
브이사뛰 와이너리의 까베르네소비뇽입니다~!
나파밸리는 까베르네소비뇽이지!
하고 까쇼를 사달라고했는데
브이사뛰는 '가메 루즈(Gamay Rouge)'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ㅋㅋ
그래도 이 까베르네 소비뇽도
무난하게 입에 착착 달라붙는 것이
맛있었어요~
$125
열심히 줄 서서 사 온 음식들입니다~
화덕에서 구운 피자와 베이비립!
미쿡스럽죠? ㅎㅎ
살도 꽤 실하게 붙어있고..
달큰한 바베큐 소스가 아주 맛있더라고요~
뭐 이런 피크닉 분위기에서는
뭔들 맛이 없겠냐마는..ㅎㅎ
다들 열심히 셋팅 셋팅~
닭가슴살 샌드위치도 따끈~하니 맛있었어요 ㅋㅋ
야외에서 와인과 함께 먹는 맛난 음식~
여기가 천국이구나 ㅎㅎㅎ
여유로운 피크닉을 마치고
슬슬 와이너리를 둘러보니
여기저기 오크통도 보입니다 ㅎㅎ
와이너리 맞구나..ㅋ
쇼핑
이 와이너리에도 역시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기념품 외에도 와인과 치즈가 그득그득~~
Carsi Vineyard Chardonnay $38
Dry Riesling $24
Gamay Rouge $24
Anderson Valley Pinot Noir $45
Sattui Family Cabernet $32
Napa Valley Merlot $36
Carsi Vineyard Grenache $35
샤도네이, 리슬링, 가메, 피노누아, 까베르네소비뇽, 메를로, 그르나슈 등..
꽤 다양한 품종의 와인들을 만들고 있네요 ㅎㅎ
제가 추천 받았던 가메이 루즈는 24불 정도로 꽤 저렴합니다~
으하하 ㅋㅋ Dancing Egg Riesling
춤추는 달걀이 그려진 라벨 보이시나요?
넘 귀엽네요 ㅋㅋ
부활절이나 유쾌함이 필요한 날 마시면 딱 좋을 듯~
테이스팅 비용이 $15 ~$20 정도로
나파밸리에서는 저렴한 편이라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
줄이 길게 서있었어요~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패스 ㅠㅠ
브이사뛰 기념컵~
하나 사가려고 했는데 $40 불정도라
이 돈이면 리델을 사겠다며..
그냥 살포시 두고 나왔습니다 ㅠㅠ
하아~
사실 와인은 기대하지 않고
피크닉 때문에 들렀던 와이너리였는데
와인도 꽤 괜찮았고..
잘 온 것 같아요 ㅎㅎ
뭔가 치유되는 기분이랄까?
덕분에 좋은 시간 보내다갑니다~
이제 다음은,
나파밸리에 간다면 누구나 들른다는 '오퍼스 원'!!
다음 후기도 기대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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