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드디어 와이너리 투어 시작입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나파밸리의 아버지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에요~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
주소: 7801 St Helena Hwy, Oakville, CA 94562 미국
전화번호: +1 707-226-1395
영업시간 : 월요일- 일요일 오전 10:00~오후 5:00
● Open to the Public
나파밸리 와이너리들은
● Open to the Public
예약없이 상시 방문 가능
● Reservation Required
방문 시 예약 필수
● Not Public
일반인 방문 불가
이렇게 각각 정책이 다른데요,
로버트 몬다비와 같이 관광지로 유명한 곳들은
대부분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합니다~
(원하는 곳을 찾아서 가실 경우, 정책을 꼭 살펴보세요~)
와이너리 투어
Discovery Tour and Tasting ( $20 / 30분 )
- 와인 2잔 테이스팅
- 예약 필요없음
Signature Tour and Tasting ( $35 / 90분 )
- 포도밭/와인셀러 투어
- 자리에 앉아서 와인 테이스팅
- 예약 권장
Twilight Walking Tour & Tasting ( $55 / 90분 )
- 이브닝 위킹 투어
- 치즈&스낵과 함께 30분 간 테이스팅
- 예약 필수
테이스팅
Walk in Tastings ( $5 ~ $30 / 선택하는 와인에 따라 유동적)
- 예약 필요없음
Wine Tasting Basics ( $ 20 / 45분 )
- 테이스팅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 제공
- 예약 필수
와인 & 푸드 프로그램
Exclusive Cellar Tasting ( $55 / 60분 )
- 프라이빗 셀러에서 4잔의 와인과 치즈&스낵을 맛 보는 프로그램
- 예약 필수
Wine and chocolate Tasting ( $45 / 90분 )
- 초콜릿과 함께 와인 테이스팅
- 아이들은 참여 불가
- 예약 필수
로버트 몬다비는 위와 같이 다양한 투어 & 테이스팅 코스가 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비용이고요,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Signature Tour & Tasting 이라고 합니다.
투어 & 테이스팅 예약
http://www.robertmondaviwinery.com/Tasting-Options
예약은 와이너리 홈페이지에서
직접 프로그램 /인원 /날짜 /시간을 선택하시면 되어요~
※프로그램별로 예약 가능한 시간이 다르니 주의해주세요~
와이너리 투어 시작!
자~ 그럼 이제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저는 초행길이라 처음에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투어를 신청했어요~
호텔까지 픽업하러 와 주셔서 너무 편하더라고요 ㅋㅋ
가이드님과 투어를 신청한 다른 남자 멤버가 한 명, 저
이렇게 3명이서 나파밸리로 출발했습니다~
와아.. 해무가..;;
샌프란이 바닷가 근처라 바닷바람 때문에
은근히 엄청 춥더라고요..
따뜻한 옷 필수!
차 타고 가는 내내
저는 가이드님과 와인과 와이너리에 대한 대화를 계속 했어요~
저랑 가이드님 둘 다 미국와인 매니아였거든요~
동행한 남자 멤버분은 말이 없으시고..
한참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제가 "어? 저 빨간 다리는 뭐에요?" 라고 물어봤더니
뒤에 앉은 남자분이 빵 터지시더라고요..
샌프란에 10년 살았던 자기도 모르는 와이너리를 줄줄 외면서
어떻게 금문교를 모르냐고 ㅠㅠ
네.. 저 와인 하나만 보고 왔어요 흑..
다른 관광 코스는 거의 찾아보지도 않고 왔다는..
#와인외길
이제 알아요 금문교..ㅋㅋ
기념 사진도 한 장 찍었습니다~
4월인데 추워서 겨울코트 입고 있다는;;
한 시간 정도 달리다보니 옆에 포도밭이 잔뜩 보이더라고요~
좋다아~ㅎㅎ
그리고 어느새 로버트몬다비 와이너리 도착!
와아~ 포도나무를 두 눈으로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ㅠㅠ
아직 열매도 맺지 못한 상태지만
너무 신기했어요~
포도나무의 간격이 꽤 넓은 편이네요~
CS는 까베르네소비뇽!
와아~
와인 라벨에서만 보던 와이너리가 눈 앞에..
뭔가 감격스러움..
원래 몬다비 패밀리가 처음 경영했던 건
'찰스 크룩(Charles Krug)'이라는 와이너리였습니다.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인 체사레 몬다비가
나파밸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찰스크룩 와이너리를 인수하면서
큰 아들인 로버트는 경영 총괄, 작은 아들인 피터는 와인 생산을 맡았습니다.
외향적이고 저돌적인 로버트
보수적이고 신중한 피터
너무나 달랐던 두 형제는
1959년 아버지인 체사레 몬다비가 사망한 뒤,
갈라서게 됩니다.
로버트가 1965년 찰스크룩 와이너리에서 나와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를 창업하게 되지요~
찰스크룩 와이너리와 로버트몬다비 와이너리는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입니다~
아주 가까워요 ㅎㅎ
찰스크룩의 오너인 피터 몬다비는
로버트 몬다비만큼 알려지진 못했지만,
사실상 나파밸리 와인의 혁신을 이룬 것은
피터 몬다비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온발효 기법을 이용한 와인으로
전 세계 와인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프랑스산 오크통을 와인 숙성에 이용하고,
기존에 나파밸리에 심었던 것과 다른 품종을 심으면서
새로운 와인 생산을 주도했지요~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 입니다~
굉장히 유쾌해보이죠? ㅎㅎ
keyword : 외향적 / 저돌적 / 경영 / 마케팅
포도재배 및 와인생산에 대한 연구는
동생인 피터 몬다비가 해왔기 때문에
로버트 몬다비는 사실 와인 생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훌륭한 와인 양조자를 영입해
가장 좋은 포도와 가장 좋은 장비들로
나파밸리 최고의 와인을 만들고자 노력했지요-
와이너리 역사상 최초로 스테인리스 발효 탱크를 사용하고,
최상의 포도재배를 위해 *NASA에 공중영상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굉장히 혁신적으로 와이너리를 운영해갔습니다-
*포도나무의 영양상태가 너무 좋아지게 되면 영양분이 줄기와 잎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이런 발육상태를 넓은 포도밭에서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매우 어려운데 NASA와의 협력으로 매년 포도밭의 사진을 위성으로 찍어주어 포도나무의 발육상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가 이렇게 이름을 알리게 된 이유는
업계 최초로 투어와 테이스팅, 요리 페어링 프로그램을 제공한 와이너리라는 겁니다.
와인을 만드는 공간에 불과했던 와이너리를
교육 및 시음, 콘서트, 미술전시 등
라이프스타일의 폭 넓은 분야에서 와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하여
하나의 관광지로 개발을 한 것이지요~
자~ 그럼 이제 한 번 와이너리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저 멀리 포도밭이 보이고요,
잔디밭과 야외 테이블도 보이네요~
와인 마실 맛 나겠다는.. ㅎㅎ
여기는 테이스팅 룸 입구입니다~
대략적인 가격을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네요~
짜잔~ 아늑한 테이스팅룸..
따듯하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벽난로 앞에서는 친구로 보이는 할아버지 두 분이
와인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어요~
카운터에는 와인병이 보이네요~
여기서 시음할 와인을 선택하고 계산을 합니다~
오오~~
유리창 너머로는 오크통이 보입니다!
이렇게 오크 숙성을 하는구나..
싱기방기~
저희는 투어를 예약하지 않고 그냥 방문했기 때문에
셀러투어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바로 테이스팅 하는걸로..
시음할 와인을 골라봅니다~
Flight Tasting : Select any 4 Wines (1 oz. Pour) $45
아래 리스트 중 4잔을 선택하여 마실 수 있습니다.
2013 샤도네이 리저브 - $8
2012 퓌메블랑 리저브 - $8
2013 피노누아 리저브 - $8
2010 까베르네소비뇽 리저브 - (시음불가)
2011 까베르네소비뇽 리저브 - $20
2012 까베르네소비뇽 리저브 - $20
Luxury Wines and Spotlight Wines
소량생산하여 와이너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와인들 (잔당 결제)
2011 퓌메블랑, I block (시음불가)
2012 퓌메블랑, I block - $15
2012 To Kalon 까베르네소비뇽 (시음불가)
2013 스택스립 디스트릭트 까베르네소비뇽 - $15
2002 소비뇽블랑 보트리티스 - $5
로버트몬다비는 '까베르네소비뇽 리저브'와 '퓌메블랑'이 대표 와인이라고 해요~
까베르네소비뇽 리저브는 이런 향이 난다고
글라스 안에 커피, 계피, 후추 등등을 넣어놨네요~
맛의 시각화!
원하는 와인을 고르면 이렇게 바로 따라줍니다~
꼴꼴꼴~~
저는
C - 샤도네이 리저브 2013
P - 피노누아 리저브 2013
11 - 까베르네소비뇽 리저브 2011
12 - 까베르네소비뇽 리저브 2012
요렇게 4잔을 골랐습니다~
이렇게 여러 병을 따서 한꺼번에 마실 수 있다니~
와이너리 좋구나~ㅎㅎ
옆에서 바로 계산해주심..ㅋㅋ
$45 결제~!
카드결제 가능합니다
캬~ 날씨 진짜 끝내주네요~
와인은 이런 곳에 앉아서 마셔줘야 제 맛이죠!
앉을만한 곳이 꽤 많았는데
저희는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을 찾아 앉았습니다-
이거 다 내 꺼! ㅋㅋㅋ
테이스팅룸에서 가져온 와인들을 일렬로 세워봅니다-
이렇게 비교하면서 마시면
다른 점을 찾기가 꽤 수월하더라고요~
ㅋㅋㅋ 안주거리로 약간 나눠준 비스킷은
없어보이게 영수증 위에 올려두고..
저희끼리 짠~
따뜻한 햇살 아래
드 넓은 포도밭을 바라보며 마시는 와인은
정말 꿀맛이네요~
로버트 몬다비, 나파 밸리 피노 누아 2013
Robert Mondavi, Napa Valley Pinot Noir 2013
생산지 : U.S.A > California > Napa Valley
제조사 : Robert Mondavi
품종 : Pinot Noir 100%
알콜 : 15.5%
정상가 : 87,000원
WS 88점, RP 88점
블랙체리
짙은 과실향
오크 숙성한 바닐라향
약간의 나무향
피노누아치고 약간 무거운 느낌이었어요~
무난무난했습니다~
로버트 몬다비, 나파 밸리 샤도네 리저브 2013
Robert Mondavi, Napa Valley Chardonnay Reserve 2013
생산지 : U.S.A > California > Napa Valley
제조사 : Robert Mondavi
품종 : Chardonnay 100%
알콜 : 13.5%
정상가 : 154,000원
짙은 황금색
감귤과 레몬 커스터드
헤이즐넛
오크, 바닐라
과일향도 풍성하고~
오크통 숙성향도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딱 제가 좋아하는 미국 화이트와인 ㅎㅎ
오호호- 이번엔 무려 *버티컬 테이스팅 (Vertical Tasting)입니다~
2011년과 2012년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빈티지만 다른 같은 와인을 테이스팅 하는 것
로버트 몬다비, 나파 밸리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2011
Robert Mondavi, Napa Valley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11
생산지 : U.S.A > California > Napa Valley > To Kalon
제조사 : Robert Mondavi
품종 : Cabernet Sauvignon 100%
알콜 : 14.5%
정상가 : 가격정보 없음
WS 92점
짙은 블랙베리
모카
먼지나 흙냄새
달콤한 과일의 향이 혀 끝에 남고
복잡미묘함이 느껴집니다
탄닌은 강하지만 부드럽네요~
로버트 몬다비, 나파 밸리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2012
Robert Mondavi, Napa Valley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12
생산지 : U.S.A > California > Napa Valley > To Kalon
제조사 : Robert Mondavi
품종 : Cabernet Sauvignon 100%
알콜 : 14.5%
정상가 : 가격정보 없음
WS 95점
첫인상은 파워풀
블랙베리, 블루베리 향
시나몬
담배
고수
신선한 산도
기분좋은 탄닌
풍부한 마우스필
흠.. 같은 와인인데 비슷한듯 하면서도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겨우 1년 차이기는 하지만
숙성되면서 좀 더 부드러워진 것도 있을 거고..
아무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ㅎㅎ
(일반인이 버티컬 테이스팅을 할 기회는 잘 없으니..)
기념품 쇼핑
테이스팅을 마치고
이제 기념품을 쇼핑하러 가 볼까요?
wine sale 이라고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와인, 책 등등 엄청나게 많이 쌓여있네요 ㅎㅎ
로버트 몬다비에서 모스카토도 만드는구나..
신기해라~
어머나.. 심지어 귀부와인까지 만들고 있어요!
소비뇽블랑으로 만든 달콤한 디저트와인입니다~
귀부와인이 $40 이라니..
가격이 꽤 괜찮네요~
오오~ WS (Wine Spectator)에서 95점을 받은 그 와인입니다~
앞에서 제가 마셨던 까베르네소비뇽 리저브 2012 $155
리저브가 아닌 나머지는 좀 더 저렴해요~
스택스립 디스트릭스 까베르네소비뇽 $90
오크빌 까베르네소비뇽 $60
로버트몬다비 와이너리의 5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와인 '마에스트로'
와인 외에도
치즈 스프레더, 치즈 보드, 코스터, 접시, 소금통 등..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물건들이 참 많더라고요~
탐났던 아주 시크한 블랙머그~
이거 예쁘지 않나요? ㅠㅠ 담에 갈 땐 하나 꼭 사오려구요~
라귀욜 소믈리에 나이프 $25
가격 완전 착하죠?
샤토 라귀욜은 아니지만.. 그래도 선물용으로는 좋을 듯 합니다 ㅋㅋ
저도 몇 개 쟁여왔다는..
리델 O to GO도 30불대로 살만했던 듯..
스토퍼 ($25)와 마그넷 ($6)도 빠질 순 없죠!
전 돌로 만들어진 마그넷 하나 집어왔습니다~
테이스팅도 쇼핑도 알찼던 로버트몬다비 와이너리 투어~
다음은 잉글눅 와이너리로 이동하겠습니다~
나파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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