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밸리 와이너리 투어 #3 잉글눅 (니바움 코폴라/루비콘 에스테이트)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를 거쳐

다음 목적지인 잉글눅 와이너리로 가 봅니다~!

영화감독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운영하는 와이너리로 유명하죠?

(주요작품 :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잉글눅 와이너리

주소: 1991 St Helena Hwy, Rutherford, CA 94573 미국

연락처: +1 800-782-4266

영업시간: 월요일 - 일요일 오전 11:00~오후 4:00

● Open to Public

여기도 Open to Public이라 별도 예약을 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요~

(투어는 예약을 해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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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 테이스팅

Heritage Tasting ( $45 / 60분 ) 

- 살롱에서 와인 교육자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치즈와 와인 시음 

- *루비콘 와인 포함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4시 

- 단체는 최대 10명 

- 예약 권장 

Inglenook Experience ( $50 / 90분 ) 

- 샤토, 포도밭, 인피니티 케이브(동굴) 투어 및 치즈와 와인 시음 

- *비 음주자는 25% 할인 

- 매일 상시 

- 12세 이상 참여 가능 / 단체는 최대 10명 

- 예약 필수 

Private Experiences ( $75 / 90-120분 ) 

- 프라이빗 맞춤형 투어, 시음 와인도 참여자 혹은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 *$300 부터 시작 (최소 4명 필요) 

- *비음주자는 25% 할인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4시 

- 예약 필수 

Private Salon Tasting Experience ( $95 / 60분 )

- 다니엘 살롱에서 쉐프들이 만든 요리와 함께 와인 시음 

- *$380 부터 시작 (최소 4명 필요)

- 와인 3잔, 요리 3개 

- 월- 금 오전 11시~ 오후 4시 

- 예약 필수 

Private Elevage Experience ( $85 / 120분 )

- 포도원에서 떼루아, 동굴에서 숙성 과정 교육, 치즈와 와인 시음 

- *루비콘 배럴 테이스팅 

-  *$300 부터 시작 (최소 4명 필요)

- 매일 오전 11시 or 11시 30분 

- 예약 필수 

위 금액은 1인 기준이고, 

별도로 세금이 붙습니다 ㅠㅠ 

국내에서는 무척 고가인 

루비콘 와인을 마실 수 있다는 것과 

(국내 정상가 59만원) 

*배럴 테이스팅 

(*오크통에 있는 와인을 시음하는 것)

이 가능하다는 것이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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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https://www.inglenook.com/visit/experiences

예약은 와이너리 홈페이지에서 

직접 프로그램 /인원 /날짜 /시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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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투어

그럼 투어를 시작해볼까요? ㅎㅎ

일자로 뻥~ 뚫린 잉글눅 와이너리의 정문-

보기만해도 속이 시원해집니다~

드넓은 포도밭을 지나

작고 아담한 맨션을 지나~

오.. 저기가 코폴라 감독이 마음에 들어했던 맨션인가 보네요~

잉글눅 와이너리를 매입할 때

와이너리에 딸려있던 주택이라고 해요~

(영화로 벌어들인 돈으로 구입했다고 합니다 ㅋㅋ)

@잉글눅 와이너리 전경 

짜잔~! 도착!

와아~~ 분수와 풍경이 어우러져서 정말 아름답네요~

앉아서 쉴만한 공간도 많아서

여유롭게 쉬기 딱 좋은 듯!

잉글눅 와이너리 입구입니다 ㅎㅎ

그럼 한 번 들어가볼까요?

고풍스럽고 웅장한 실내.. 

멋지네요 ㅎㅎ

와이너리에 2층이 있어서 한 번 올라가 봤습니다- 

와오~ 저렇게 커다란 오크통이라니!

여기는 Cask Room 입니다~

평소에는 연회나 테이스팅 공간으로 쓰는 것 같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텅 비어있었어요~ 

옆 방으로 가보니 오오~!

클래식하게 생긴 자동차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네요~

세상에 단 51대 밖에 남지 않은 '터커 토르페도'라고 합니다~

영화감독의 와이너리다 보니 

와이너리 안에 영화에 사용한 도구나 의상, 

오스카 트로피도 장식되어 있어 

영화 박물관 같은 느낌이었어요 ㅎㅎ 

그리고 이 곳의 아르바이트는 거의 다 미남미녀라고 하네요~

아직 뜨지 못한 배우 지망생들이 

영화 출연기회를 노리고 모여든다고 해요~

그러고보니 정말 다 외모가 준수한 것 같은 느낌..ㅋ 

다시 1층으로~ㅎㅎ

계단 옆쪽을 보니

오크통이 가득 쌓여있는 공간이 보이더라고요~

@ 잉글눅 와이너리 The Salon

요런 테이스팅 공간도 슬쩍 슬쩍 보이고.. 

저희는 따로 예약을 하고 간 게 아니라

투어나 이런 프라이빗 테이스팅은 하지 못했어요 ㅠ 

아쉽아쉽~

그래서 간단히 시음을 하기 위해 

와이너리에 있는 비스트로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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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호- 

비스트로에서는 잉글눅의 와인들을 글라스 단위로 팔고 있었어요~

잉글눅 루비콘 2012 

- $25 (20온즈)

- $45 (40온즈)

- $210 (한 병) 

치즈 등 간단한 스낵 $2 ~ $10

저희는 당연히 '잉글눅 루비콘'을 한 잔 씩 주문했습니다~!

잔 당 25,000원 수준이면.. 

비싸긴 비싸구나 ㅠㅠ 

그래도 꼭 마셔보고 싶었던 이유는... 

@소믈리에르 10권 中

'소믈리에르'에 나왔던 와인이었기 때문이에요~ㅋ

그 것도 죽어가는 사람에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와인이라고 나왔었답니다~

'용기를 주는 와인'

꼭 한 번 마셔보고 싶지 않나요?

+

'루비콘'이라는 이름은 

로마 제국의 카이사르가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는 말을 남기고

건너간 강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세계 최고 레벨의 와인을 만든다는 물러설 수 없는 결의를 나타낸 것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1990년, 

루비콘은 WS(와인 스펙테이터)에서 무려 100점을 받고맙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와인 중 하나가 되었지요-

코폴라는 와이너리를 운영하면서

도합 세 번이나 도산을 했는데요,

그런 어려움에 지지 않는 불굴의 용기라는 의미로

루비콘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것 같기도 합니다.. 

실내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와인은 역시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먹는 게 제 맛! ㅎㅎ

가이드님과 투어 멤버분과 함께 짠~

길고 동글동글해서 귀여운 사이프러스 나무~

잔디, 나무, 산.. 온통 초록빛이네요~

마음이 평화로워진다는..

잉글눅 루비콘 2012

Inglenook Rubicon 2012

생산지 : U.S.A > California > Napa Valley

제조사 : Inglenook Rubicon

품종 : Cabernet Sauvignon, Cabernet Franc, Petit Verdot, Merlot

알콜 : 14.8%

정상가 : 590,000원 

검은 건포도

향신료

코코아

감초

삼나무

오크 숙성 바닐라

적당한 바디감

둥글둥글 부드러운 탄닌

우아한 밸런스

맛있습니다 ㅎㅎ

뭔가 조용하면서 강한 느낌?

여운도 아주 길고..

하지만 가격이 너무 슬프네요 ㅠㅠ 

다들 이 돈이면 오퍼스원이나 인시그니아 마시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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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눅 > 니바움 코폴라 > 루비콘 에스테이트 > 잉글눅

@ (좌로부터) 니바움 코폴라, 루비콘 에스테이트, 잉글눅 

잉글눅 와이너리는 이름이 꽤 여러번 바뀌어

좀 헷갈리더라고요;;

캘리포니아 최고의 역사적인 와이너리였던 '잉글눅(Inglenook)'

하지만 와이너리가 분할 매각되면서 과거 잉글눅의 명성은 사라지게 되고

1975년 코폴라 감독이 잉글눅 와이너리를 매입하면서 '니바움-코폴라(Niebaum-Coppola)’로 이름을 변경합니다. 

코폴라 감독이 잉글눅을 매입할 당시 

잉글눅의 이름 (브랜드에 대한 권리)은 다른 회사가 쓰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2006년부터는 플래그십 와인 루비콘의 이름을 따 '루비콘 에스테이트(Rubicon Estate)'로 변경했고요,

2011년 잉글눅의 이름을 구입한 이후부터는 '잉글눅 빈야드(Inglenook vineyard)'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본래의 역사적인 와이너리인 잉글눅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그는 약 40년 동안 4,200만 달러를 쏟아부어 잉글눅의 이름과 트레이드 마크를 모두 구입합니다

나파밸리 최고의 와인이

브랜드 관리도 제대로 안 하는 회사에서

싸구려 와인으로 전락하고 있었으니..

그걸 두고 못 볼 만도 하죠.. 

          

현재 잉글눅 와이너리는

세계 최고의 나파밸리 와인 브랜드인 '루비콘'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와이너리’ 

이 두 개의 브랜드를 통해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고급화와 대중성을 둘 다 잡겠다는 야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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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쇼핑

마지막으로..

기념품 쇼핑이나 하러 가 볼까요? ㅎㅎ

입구부터 아주 휘황찬란합니다 ㅎㅎ

번쩍번쩍~ 찻잔, 그릇, 디켄터 등..

화려하고 멋진 상품들은 많았지만

딱히 여기서 사야겠다 싶은 물건은 없었네요 ㅎㅎ

오오~ 니바움 코폴라 시절의 문양이다! ㅎㅎ

이렇게 직접 보니 싱기방기~

아름다운 크리스털 잔~

잉글눅 에디지오네 펜니노도 있군요 ㅎㅎ 

캔들, 스카프, 와인잔, 식기, 커틀러리, 액자 등등..

정말 종류는 어마어마하게 많았지만

결국 눈에 띄는 건 와인들 뿐..ㅋㅋ

잉글눅 소비뇽블랑 $35

잉글눅 블랑카노 $65

잉글눅 에디지오네 펜니노 진판델 $48 

RC 리저브 쉬라 $62

잉글눅 까베르네 소비뇽 $75

잉글눅 루비콘 $210 

한 병 사갈까 고민고민하다가 

이거 살거면 나중에 다른데서 

더 좋은 거 사라는 일행들의 말을 듣고

어렵게 발을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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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잉글눅 와이너리 투어~

다음은 피크닉 하기 좋은 와이너리인 브이사뛰로 이동하겠습니다~

나파걸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