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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행사

와인즈 오브 아르헨티나 아시아 투어 서울 @밀레니엄 힐튼




안녕하세요, 나파걸입니다~


얼마 전에 '와인즈 오브 아르헨티나 아시아 투어'

초대권을 받아 밀레니엄 힐튼을 다녀왔습니다 ㅎㅎ 




와우~ 정렬의 탱고- 


입구 앞에 설치된 포토존인데

여기서 사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ㅎㅎ


(저는 수줍어서 패스..ㅋ)


+


아르헨티나의 와인 생산량은 세계 5위지만

자본력이 약한 편이고 양조 기술이 낙후되어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외부 자본이 도입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해발 9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안데스 산맥의 눈이 녹아 

포도밭에 흐르기 때문에 

가장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는 와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주요 와인 생산지역은 


멘도 (Mendoza)

산 후안 (San Juan)

라 리오하 (La Rioja)

리오 네그로 (Rio Negro)

살타 (Salta)


이 중 멘도사가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멘도사에서는 주로 '말벡'을 재배하며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럼 아르헨티나 와인

한 번 마셔보러 가 볼까요? ㅎㅎ 




안데스 산맥의 깨끗한 눈이 녹아

포도밭으로 흐른다죠..

보기만해도 청량감이 느껴지는 

사진이네요 ㅎㅎ 


입구에서 팜플렛을 하나 받아들고

입장합니다~ 




테이스팅할 와인잔을 하나씩 들고 

아트리움 룸으로 입장!




와우~

룸 안에는 핑거푸드와 각종 와인들,

그리고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핑거푸드에 빠질 수 없는 샌드위치!


간단히 먹기에 참 좋더군요 ㅎㅎ



닭꼬치, 춘권, 튀김과 같은

핫 푸드도 준비되어 있어

생각보다 꽤 배가 찼어요 ㅎㅎ 


(저녁 안 먹고 가서 좀 걱정했었음)


과일과 한 입 크기의 

미니 케이크들도 준비완료!


간단히 배를 채우고

와인을 마시러 한 번 달려가봅니다!




돌진하기 전에

팜플렛 한 번 살펴보기 ㅎㅎ


와이너리 이름과 

해당 와이너리의 와인 정보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었어요~ 




짜잔~


테이블 마다 

번호와 와이너리 이름이 적혀있어요~


근데 번호가 순서대로

배치된 게 아니라 좀 헷갈렸다는 ㅠㅠ 


아무튼 와인잔을 들고 

테이블에 찾아가 와인을 달라고하면

한 잔씩 시음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ㅎㅎ 




스크린에는 아르헨티아 와인에 대한

영상이 계속 흘러나오고.. 




커다란 창문 밖으로

야경이 보여서 참 운치있네요 ㅎㅎ 




테이블마다 준비된

예쁜 센터피스와 캔들도 

분위기 업에 한 몫 하고요~ㅎㅎ




전 왠만한 핑거푸드들 다 흡입하고

마무리로 디저트까지 냠냠~ 


(술이 약해서 일단 배를 채우고 마셔야해요 ㅠㅠ)




아르헨티나에는

말벡 레드 와인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은근 로제나 화이트 와인도 

많더라고요~ 




Table 11. La Celia



11-3. 핀카 라 셀리아, 레세르바 말벡 

Finca La Celia, Reserva Malbec 


100% 말벡 

체리, 제비꽃, 모카

그리고 짙은 향신료 향 물씬~


이번에 나온 와인들 중

소출량이 가장 적었는데요,

굉장히 이국적이고 강한

남성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Table 9. Finca Las Moras



9-3. 다다 NO.1 말벡 보나르다 2015 

Dada No.1 Malbec Bonarda 2015


말벡, 보나르다 블렌딩


첫 느낌은..

맑고 가벼운 흑설탕의 달콤한 향

(다소 시큼하고 꿉꿉한 향도.. 짭짤한 건가?)


잘익은 검은 과일과 

쌉싸르한 허브, 담배향


미디움바디

부드럽고

입안을 살짝 조여주는 탄닌감


텐션은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


재밌고 나름 맛있었어요!




9-11. 파즈 까베르네소비뇽 까베르네프랑 2014 

Paz Cabernet Sauvignon Cabernet Franc 2014


까쇼 50%

까베르네프랑 50%

블렌딩


신선하고 깔끔함


블랙베리,

하지만 과실향은 조금 덜하고 

초콜릿, 바닐라,

삼나무향이 도드라짐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 


가성비 좋아요 ㅎㅎ 

시중에 나오면 자주 살듯!




Table 24. Trapiche 



24-7. 핀카 라스 팔마스 말벡 2013  

Finca Las Palmas Malbec 2013


역시 명불허전 트라피체 ㅎㅎ

맛있어요~


붉은 과실향

스파이시한 향신료

담배, 오크, 스모키함..


다양한 레이어의

복합적인 느낌


부드러운 탄닌과 긴 여운





Table 14. El Esteco




★ 14-6. 씨클로 토론테스 2015  

Ciclos Torrontes 2015


와아~ 오늘의 대박 아이템!


이 테이블에 있는 외국인 담당자가


"토론테스는 매직!" 이라며

강추하길래 마셔봤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제 취향 저격!


굉장히 스위트한 향이 올라오는데

막상 마셔보니 드라이하고 깔끔~

쇼블처럼 푸릇하고 청량한 느낌이에요~


이건 정말 박스채

사다놓고 마시고 싶네요 ㅎㅎ 




14-8. 돈 데이비드 샤르도네 2015

Don David chardonnay 2015


요 샤르도네도 나름 괜찬았다는..


사과, 복숭아, 시트러스 등

상큼한 과실향


달콤한 향과 가벼운 바디


다소 스모키한 오크 피니쉬




14-8. 돈 데이비드 말벡 2015

Don David Malbec 2015


무던 무던했던 말벡~


(사실.. 너무 말벡을 많이 마셔서

나중엔 비슷비슷하게 느껴졌다는 ㅠㅠ)


잘익은 자두, 블랙체리

카시스 등 붉은 과실의 향


담배 아로마와

바닐라, 너티한 아몬드

감초, 향신료향


강하지만 부드러운 느낌 







Table 7. Bodegas Krontiras



7-3. 도나 실비나 프레시 말벡 2015

Dona Silvina Fresh Malbec 2015


바이오다이나믹 공법으로 만든

말벡 100% 


신선한 캐릭터를 유지하기 위해

오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신선하고 쥬시한

검은 과실의 캐릭터 


기분좋은 산도 


보졸레누보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Table 12. Navarro correas



12-6. 꼴레시옹 프리바다 까베르네 소비뇽 2015

Coleccion Privada Cabernet Sauvignon 2015


까베르네소비뇽 100%


블랙베리, 커런트와 같은

검은 과실향


향신료와 피망


다크 초콜릿


부드러운 질감

신선하고 긴 여운


오~ 괜찮네요~ 






후우~ 여러 와인을 한 꺼번에 마시다보니


정신이 없네요 ㅋㅋ


특히, 요번에는 말벡이 대부분이라

후반에는 거의 차이를 못 느꼈다는.. ㅠㅠ

(전체적으로 약간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테이블별 와인 배치나

동선 등이 좀 헷갈려서

특별히 와~ 좋다! 라는 

와인을 찾기 힘들었던 듯..


저의 이번 시음회 순위는 



1. 씨클로 토론테스 2015 (화이트)

2. 파즈 까베르네소비뇽 까베르네프랑 2014 (레드)

3. 핀카 라스 팔마스 말벡 2013 (레드)


요렇게 입니다 ㅎㅎ


그래도 아르헨티나 와인이라는

새로운 지역의 와인을 맘껏 마실 수 있어

아주 즐거웠어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